[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인천광역시는 11일 시청 중앙홀에서 시민디자인단, 벽화봉사단, 건설사 등과 함께?년 제6회 인천 시민디자인 한마당’을 열었다고 밝혔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한 시민디자인 한마당은 인천 시민 모두의 공공디자인 축제로, 인천시의 공공디자인 방향을 공유하고 시민 참여형 디자인·행사를 통해 혁신 정책을 만들어가는 행사다.
당초 300여명(시민, 공무원, 경찰 등)이 참석하는 행사로 기획되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시상식과 전시 위주로 간소화됐다.
행사는 공공디자인 발전에 공헌한 시민, 경찰, 공무원,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표창 수여로 시작됐다.
올해는 시장 활성화에 앞장섰던 장승백이 시장 이영주 상인회장, 인천숲길 안내사인 디자인에 참여한 이용배 숲길등산지도사, 송도 공사가림막 벽화갤러리를 도와준 대우건설 조철호 부장, 범죄예방도시디자인에 헌신한 남동경찰서 정성남 경위, 연수경찰서 이미정 경사, 미추홀구 조정현 주무관, 하주엽 주무관이 공공디자인 유공자로 선정됐다.
또한 시청후문옹벽(인천을 빛낸 인물)과 송도벽화갤러리 등에 참여한 우리동네 벽화봉사단(김상훈 대표)과 신을숙 인천시민디자인단 활동가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우수디자인 마을로 선정된 미추홀구 용일시장 주민협의체(대표 김갑성), 우수 공공디자인 기관으로 남동구청(도시경관과), 인천시설공단(대표 김영분)은 기관(단체) 표창을 수상했다.
시는 또 올해 시민들과 함께 추진해 온 공공디자인 사업 성과를 시청 중앙홀에 전시하고, “내가 너의 우산이 되어줄게”라는 주제로 공공우산 버킷챌린지 행사를 추진해 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달하는 행사를 추진한다.
공공우산 버킷챌린지는 인천색을 입혀 특수 제작한 우산에 시민공모를 통해 선정한 응원 메시지를 새겨 넣어 일반시민들이 우산을 함께 나눠쓰며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자는 취지로 SNS에 인증샷을 남기는 행사다.
메시지 공모전 대상 수상자인 김진씨가 박남춘 시장에게 공공우산을 전달하며 첫 번째 버킷챌린지가 시작됐으며, 이날 200여명의 시민들도 공공우산 버킷챌린지에 동참해 주변에 응원을 전하는 릴레이를 이어가게 된다.
이와 함께 오는 12월 21일까지 인천애뜰 광장에 응원메시지가 인쇄된‘인천색 공공우산 조형물’이 전시돼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박남춘 시장은 “‘내 손으로 인천을 바꾼다’는 마음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고 계신 시민디자인단, 벽화봉사단, 시장상인, 건설사 등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격려하고 “공공디자인은 평범했던 공간을 아름답고 안전한 도시로 변화시킬 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가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공공디자인 사업의 일환으로 ▲원도심에 디자인골목을 만들고 ▲전통시장 환경을 개선하고 ▲공사장 가림막에 갤러리를 그리고 ▲사일로, 수봉공원 등을 야간경관명소로 꾸미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범죄예방도시디자인 종합계획을 수립, 안심디자인과 방범시설을 인천 전역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