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김시훈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12월 13일 밤부터 15일까지 제주도 산지에 많은 눈과 함께 강풍이 동반되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건강관리와 함께 시설물 관리 및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밤부터 제주도 산지에 눈 또는 비가 시작돼 15일까지 눈이 올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돼 아침 최저 기온이 2~4℃, 낮 최고 기온 4~9℃로 낮고, 강하게 부는 바람으로 인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도는 13일 오전 10시 초기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해 부서별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제주도는「겨울철 대설·한파 재난대응계획」과「재난안전대책본부 실무반 편성 운영계획」에 맞춰 관련기관 및 부서와 긴밀한 협업체계를 통한 비상근무 체계 유지와 함께 상황 발생 시 비상근무 체계를 조기 가동해 인명·재산피해 예방 및 도민불편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특히, 중산간 도로 등 노선별 제설작업 계획을 수립해 오는 14일 새벽부터 제설 인력 및 장비를 투입할 계획이며, 중산간 도로가 통제되는 경우 대중교통 우회 운행 또는 대체노선을 긴급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농업용 비닐하우스 및 축사·수산시설과 농작물 등에 대한 폭설·한파 피해 예방활동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며, 수도관 동파에 대비해 동파 방지를 위한 홍보 강화와 긴급복구반 및 비상급수지원반을 통해 신속 대응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13일 밤부터 1100도로와 5·16도로 등 산간지역 도로를 이용하는 도민 및 관광객들에게 대중교통 이용과 함께, 적설로 인한 도로통제 가능성이 있어 사전에 도로통제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비닐하우스 및 축사·수산시설, 수도계량기 등 시설물과 농작물 등이 대설과 한파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할 것과 건강관리와 함께 전열기기 사용 증가로 인한 화재 위험에 대비한 예방 활동 등도 강조했다.
아울러, 13일부터 제주도 육상에는 10~16㎧의 강한 바람이 예상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공항 이용객에 대해서는 운항 정보를 수시로 확인할 것과 제주도 해상에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2~4m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