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삭막하게 변해가는 사회 발행인 박광옥
코로나 19가 우리의 삶을 바꾸어 놓고 있다. 코로나의 확산으로 2.5단계를 실시하였고 3단계에 준하는 정부 당국의 규제와 지도로 일상생활이 갇혀 버리게 만들고 있다.
이는 코로나 확산을 방지를 위한 방법이니 어찌 다른 방법이 없는 실정이다. 필자는 가족의 결혼식으로 지난 주말 호텔 예식장을 다녀왔다. 일가친척들이 다 모였을 대사였지만 50명 이내의 입장이 허용되었기 부득이 대표로 참석하였고 분위기는 설렁하기 그지없었다. 결혼을 앞둔 혼주나 당사자들은 그동안 마음고생이 많이 했는지 모습을 보니 안쓰럽기도 했다.
그래도 다행이고 감사 그 자체였다. 친구들과 회사 동료 일부는 예식장 입구에서 신랑, 신부에게 인사를 건네고 총총걸음으로 뒤돌아갔다.
성대하게 치러야 할 혼사를 단출하게 예식을 마치고 돌아오는 마음 또한 편치는 않았다. 혼주에게 뭐라고 위로할 수 없었고 다만 예식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위안을 삼으라 했다.
우리 민족은 모이기를 좋아한다. 향우회를 비롯한 동아리 모임 동창회 등 다양한 부분에 매달 모이는 민족이다. 이는 서로가 정은 나누며 마음을 나누는 동지애가 있고 우정과 사랑을 전하는 아름다운 풍습이 바로 우리 민족이 살아가는 풍경이다.
그런데 우리 삶이 삭막해졌다. 이렇게 지루한 생활로 국민의 삶은 피로가 누적되어가고 있다.
벌써 1년을 다 가기까지 마음 놓고 모임을 하지도 못하고 소수가 모였는데 이제는 무증상 전파자로 누가 어떤 증상인지 모르기에 두문불출하고 있을 뿐이다.
무엇보다도 건강하다고 자만하지 말자. 나는 괜찮지 라고 자신만만하지 말자. 서로를 위해 나가족을 내 직장을 내 이웃을 위해 거리 두기는 물론 꼭 마스크를 착용해야 남에게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이는 책임이며 의무이다
지난주 정세균 국무총리의 대담을 보면서 책임 있는 국정의 책임자로 국민에게 안심을 주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잘못은 인정하고 앞으로 비전을 제시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국무위원들도 국민을 위한 정책을 물론 책임 있는 언행일치가 필요하다.
우리의 일상생활이 언제쯤이면 예전처럼 자유로울 수 있을까?
참고 기다리며 그날이 속히 올 때까지 한 자리 숫자의 확진자로 한명의 확진자가 없는 대한민국이 왔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