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28일 다정동 복합커뮤니티센터 1층에서 국공립 다정하나어린이집을 개원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로써 시는 올해 시정목표로 잡았던 국공립어린이집 24곳 추가 및 전체 75곳 확충 계획을 모두 달성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이춘희 시장과 손인수 세종시의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육태유 세종시 어린이집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세종시 내 75번째 국공립어린이집 개원을 축하했다.
다정하나어린이집은 하나금융그룹의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복지부, 지자체 등과 협약을 맺고 추진하는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사업’에 따라 세종시에 처음 설치한 시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시와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18년 5월 전국 최초로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고, 사업비의 30%와 70%를 각각 분담해 다정동 복컴 내 국공립어린이집 설치를 추진해 왔다.
다정하나어린이집은 총 94명의 어린이를 보육할 수 있는 시설로, 전체 면적 902㎡ 규모에 보육실, 유희실, 교사실 등을 갖췄으며, 운영은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보육경영제이원(대표 박소형)이 맡는다.
시는 내년에 개청하는 반곡동과 해밀동 복컴, 공동주택 관리동에 국공립어린이집 신규 설치를 비롯해 민간·가정어린이집 국공립 전환 등을 추진, 내년 총 28곳의 국공립어린이집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2년까지는 국공립어린이집을 총 110곳으로 늘려 국공립, 법인, 직장어린이집 등 정부지원을 받는 공공보육 이용률을 50%로 늘리겠다는 목표다.
이춘희 시장은 “공공보육의 양적 성장을 넘어 350여 곳 어린이집의 상생·발전을 도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가 행복한 도시, 함께 키우는 세종’에 어울리는 보육품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