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최숙희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은 'DDP디자인페어'에 출품된 총 103개의 제품 중 7개를 선정하여 12월 22일 'DDP베스트디자인어워드'를 시상하였다고 밝혔다.
팬데믹 시대에 오프라인을 넘어 국내 최초 온라인 페어로 진행된 DDP디자인페어는 제조 소상공인과 디자이너가 협업해 개발한 신제품을 선보이는 전문 디자인 비즈니스 런칭쇼다. 지난달 20일에 개최하여 현재까지 접속회수 20만회 이상 기록하는 등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DDP디자인페어는 연 중 상설전으로 운영되며 최신 디자인 트렌드는 물론이고 하나의 제품이 어떤 과정을 거쳐 협업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있는지 온라인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의 디자이너 및 소상공인 제작환경과 제품을 담아 제작된 이번 온라인 플랫폼은 국내 디자인 환경을 보여주는 국내 유일의 플랫폼으로 단순 결과물이 아닌 과정에 집중하여 디자이너와 소상공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영문 페이지로도 오픈한 DDP디자인페어는 한국의 제조 기술력과 디자인 역량을 널리 알리고 참여한 소상공인, 디자이너의 해외 진출 창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중이다.
DDP디자인페어에 출품한 제품 중 ‘DDP베스트디자인어워드’를 통해 7개 제품이 선정되었다. 심사에 국내외 유명 리빙편집숍 관계자와 제품디자인 전문가 등이 참여했으며 12월까지 진행된 온라인 시민투표 결과를 반영하였다.
이번 수상한 7개 제품은 디자인이 우수할 뿐 아니라 제조 소상공인과 디자이너 간 탁월한 협업으로 상품성과 실용성까지 겸비한 제품이다.
수상한 7개 팀에게는 500만원 상당의 제품 양산지원 비용과 DDP스토어 입점 혜택 등이 주어지며 단순 상금지급에 그치는 것이 아닌 제품 양산 단계에 수월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심사에 참여했던 루밍 박근하 대표는 “바로 양산에 들어가도 될 정도로 전체적 제품의 품질이 매우 높다”며 DDP디자인페어의 제품 품질에 대해 이야기하였으며 우퍼디자인 한경하 대표는 “지속적인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중소 제조업체의 경쟁력 향상을 기대해 볼 수 있음을 증명했다”라며 DDP디자인페어의 가능성을 드러냈다.
한편, DDP디자인페어는 2021년에도 개최될 예정이며 더욱 다양한 분야의 서울 제조 소상공인과 디자이너의 만남을 주선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 유명 페어와 적극 연계하여 해외에 국내 제조상인 및 디자이너를 알릴 수 있는 창구 역할로써 국내를 대표하는 글로벌 페어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당초 DDP에서 오프라인 전시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었던 DDP디자인페어가 코로나19로 인해 발 빠르게 온라인으로 전환하여 성공리에 진행되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디자이너와 소상공인이 참여해 디자인 및 산업생태계 발전을 주도하는 플랫폼으로써 빛나는 가능성을 증명해냈다. 앞으로도 지속 개최되는 DDP디자인페어는 내실을 다져 보다 글로벌하게 해외로 확장해 나갈 것이다”며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대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