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의료용품 제조업체인 ㈜젠바디(연구소 성남시 소재)가 20분 이내에 코로나19 진단 결과를 알 수 있는 항원 검사키트 1만개(9000만원 상당)를 1월 15일 성남시에 기증했다.
성남시는 이날 오후 3시 시장 집무실에서 은수미 성남시장, 김진수 ㈜젠바디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신속 항원 검사키트 1만 회분 기증식’을 했다.
받은 코로나19 신속 항원 검사키트는 젠바디가 자체 개발해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두 번째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판매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콧속 검체 채취 후 감염 여부 확인까지 걸리는 시간은 15~20분 정도다.
기존에 6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는 유전자 증폭(PCR) 방식보다 결과 확인 대기 시간을 크게 단축해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다.
이번 코로나19 신속 항원 검사키트는 지역 내 47곳 요양시설 종사자 1265명과 53곳 주·야간보호시설 종사자 1061명 등 모두 100곳 고위험시설 종사자 2326명의 코로나19 선제 진단 도구로 쓰인다.
신속 항원 검사 결과에서 양성으로 확인되면 최종 양성 여부를 가리기 위한 2차 PCR 검사를 성남시가 지원한다.
집단감염 고위험시설 내 확진자를 사전 판별해 확산을 막는 효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젠바디는 성남시가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4월부터 오는 2024년 말까지 추진 중인 ‘AI 기술 적용 대사증후군 케어 비즈니스 모델 개발 사업’과 ‘글로벌 협업 연구센터 유치사업’ 참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