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면장 안진순) 소재 기업과 주민자치단체가 가스폭발로 주택이 파손된 이웃을 위해 십시일반 힘을 모아 화제다.
부강면에 따르면, 낡은 흙집에 혼자 거주하는 A씨는 최근 추운 날씨에 난방도 되지 않는 집에서 잠을 자는 중 난로 옆에 둔 부탄가스가 폭발해 벽이 무너지는 큰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어려운 형편에 있던 A씨는 혹한의 날씨에 당장 살아갈 집을 구하지 못해 앞길이 막막한 상황이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A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관내 기업과 주민자치단체에서 도움의 손길을 아끼지 않았다.
그동안 사회 환원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던 아세아제지가 320만 원의 성금을 쾌척했고, 부강면이장단협의회, 주민자치회, 부강리마을회가 각각 50만 원씩 총 150만 원을 보탰다.
부강면에서는 470만 원의 성금을 활용해 파손된 주택을 보수하고, A씨가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주택 개조 작업에 힘을 보탰다.
어려운 환경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던 A씨는 지역사회가 보내준 온정의 손길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안진순 부강면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온정을 베풀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이웃을 위해 팔 벗고 나서는 따뜻한 부강면을 만드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