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김시훈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3월 1일 오전 10시 조천체육관에서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3·1절 기념식은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운영계획에 따라 올해 3·1절 기념식의 행사 규모를 대폭 축소해 운영됐다.
제주도는 참석 인원을 100명 이내로 제한하고, 행사장 입구 내 제주안심코드 설치, 문진표 작성, 방역물품 비치 등 철저한 방역수칙 아래 진행됐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이날 기념식에서 “코로나19로 생존과 안전을 위협받고 있지만, 위대한 제주도민의 용기와 협력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며 “코로나로부터 일상을 되찾기 위해 투쟁하는 제주도민 모두가 의병”이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늘 기억하고, 3·1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 나가겠다”면서 “도민과 함께 오늘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원희룡 지사를 비롯해 좌남수 의장, 이석문 교육감 등 주요 기관장 및 보훈관련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기념식 행사는 독립선언서 낭독, 3·1절 기념영상, 故 송을생 선생 독립유공자 포상,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원희룡 지사는 기념식에 앞서 오전 9시 30분 조천만세동산 애국선열추모탑을 찾아 참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