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2021년 새봄을 맞이하여 안성시 금광면 석하리에 거주하는 구자광씨가 관내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지팡이 100개(50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
구자광씨는 지난해에도 지팡이 100개를 기부했으며, 올해 2월에는 금광면 5개 마을 경로당에 지팡이 65개를 기부했다.
기부된 명아주·해바라기 지팡이는 가볍고 단단하여 노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구자광씨는 “금광면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기부하게 되었다”며 “지팡이가 꼭 필요하신 분들에게 전달해 달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홍봉기 금광면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에 지팡이 기부로 이웃돕기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이번 기부를 통해 관내 거동이 불편한 주민분들을 두루 살필 수 있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면서 “기부자의 뜻에 따라 지팡이가 꼭 필요하신 분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금광면사무소는 기부 받은 지팡이를 관내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노인 및 장애인가구 등에게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