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로 접어들면서 혈액공급이 수월하지 않는 상태다. 감염병 확산을 우려하는데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돼 헌혈기피현상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안양시가 혈액 수급난 타개에 힘을 싣고자 사랑의 헌혈운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대한적집사자 경기혈액원과 같이 지난 2018년부터 금년 3월 현재까지 시·구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모두 14차례 공직자 사랑의 헌혈운동을 펼쳐왔다.
특히 코로나19가 창궐한 지난해 모두 여섯 차례 헌혈운동을 벌여 150명이 참여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각 세 차례 실시했다.
올해 들어서는 1월 7일과 이달 4일 두 번의 헌혈운동을 진행해 시청 직원 70명이 팔소매를 걷어붙였다.
지난 9일에는 안양창조산업진흥원과 입주기업인들이 참여하는 헌혈행사가 창조진흥원에서 있었다.
이와 같은 모든 헌혈과정은 헌혈버스 내부 소독이 이뤄진 가운데 종사자와 수혈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소독제를 사용하는 등 철저한 방역체제 속에서 이뤄지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작은 실천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희망의 빛이 될 것이라며, 사랑의 헌혈운동은 올해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