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인천광역시는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소비가 증가되고 밀키트와 같은 새로운 식품유형이 소비되는 변화에 대응하여 시민이 더욱 안심하고 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철저한 원료 축산물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에는 소·돼지 도축장 1개소와 가금류 도축장 1개소, 집유업 1개소를 비롯하여 축산물가공업, 식용란선별포장업, 식육포장처리업, 축산물판매업·보관업·운반업 등 총 4,579개의 축산물 관련 업체가 운영되고 있으며 약 1,430여개의 축산농가가 분포하고 있다.
식육이 생산되는 첫 관문인 도축장에서는 보건환경연구원 소속 도축검사관들이 상주하며 살아있는 가축의 생체검사를 시작으로 해체검사, 실험실 검사를 실시하여 식용에 부적합한 식육을 전량 폐기하고 도축과정에서 오염을 예방하는 등 도축의 전 과정을 관리하고 있다.
도축이 끝난 식육에 대해서는 오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미생물 검사를 실시하고, 도축 작업의 위생 개선을 위하여 소고기 도체의 부위별 오염도 검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축산물에 잔류하여 인체에 해를 끼치는 동물용의약품, 호르몬제, 농약 등 유해물질에 대한 정밀검사도 실시한다.
식육에 대해 180종의 잔류물질 검사 이외에도 농장에서 생산되는 식용란과 산란계에 대한 살충제 검사, 그리고 집유장 원유에 대한 71종의 유해 잔류물질 검사와 위생검사 등 원료 축산물 전 부분에 대한 검사를 추진하여 부적합 축산물의 유통을 전면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김경호 인천시 동물위생시험소장은“언택트 트렌드로 인해 보다 안전한 먹거리 생산이 요구되고 있다.”며 “시민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농장에서 식탁까지 전 과정에 대한 안전성 검사와 감시를 통해 안전한 축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