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김상호 하남시장은 16일 ‘2021년 주민과의 대화’를 진행하며, 지역 주요현안은 시민들과 함께 투명한 논의과정을 거쳐 해결해 갈 것임을 강조했다.
하남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이날 미사2동, 감북동 주민들과 6일차 ‘2021년 주민과의 대화’를 줌(ZOOM)을 이용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미사2동의 경우 지금까지 가장 많은 100명이 넘는 주민이 참여했으며, 하남-남양주 간 한강교량·망월천 수질 개선 등 진행상황에 대한 궁금증이 컸다.
하남-남양주 간 한강교량 관련해 김 시장은 “17차례의 주민설명회와 토론회를 통해 시민들의 참여와 비판이 이뤄졌고, 올림픽대로 확장 및 지하철9호선 개통 등 4가지 대안이 도출돼 LH가 모두 반영했다”며, “주민들과 계속 소통해 가면서, 한강교량이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설계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족도시는 하남시의 오랜 숙원 중 하나로, 하남시가 인근 도시와 동서남북으로 연결되고 소통하여야 성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망월천 수질 개선 진행상황도 설명했다.
김 시장은 “지난 해 풍산동 회센터의 해수 문제 해결을 위해 차집관로를 설치하면서, 악취 문제는 상당히 해소됐다”며, “유지용수를 늘리기 위한 물순환시스템 변경을 현재 LH에서 설계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밖에도 LH에 비점오염원 저감시설 개선을 요청하는 등 시민들에게 쾌적한 공원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후에 있은 감북동 주민들과의 대화에서 주민들은 도로 개설·포장 등을 요청하며, 지역발전 비전 등에 대해서도 궁금해 했다.
김 시장은 “감북동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서부축의 중심도시로, 서울 송파와 강동을 잇는 거점도시”라며, “불편한 인프라를 점진적으로 확충해 나가고, 향후 개발방향에 대해서는 토론의 자리를 만들어 주민들과 함께 공론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주민과의 대화를 마무리하며 “‘하남시를 제대로 발전시켜 달라, 균형발전을 시켜 달라, 초심을 잃지 마라’는 취임사를 늘 곁에 두고 있다”며, “14개 동이 모두 하남시의 가족이고, ‘함께·다르게·또 같이’ 하남시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의 ‘2021년 주민과의 대화’는 14개 동을 대상으로 오는 23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