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4월 1일부터 관내 모든 민방위대원 2만 5,000여 명을 대상으로 민방위 사이버교육을 실시한다.
민방위 교육은 민방위 사태 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그동안 민방위 대원 1~4년차는 집합교육(4시간)을, 5년차 이상은 비상소집(1시간) 또는 사이버 교육을 받아왔다.
다만,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한시적으로 모든 연차의 대원에게 사이버(온라인)로 교육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관내 민방위대원은 4월부터 6월까지 기간 중 실시되는 본교육 1회와 8월부터 9월, 11월 등 2회에 걸쳐 진행되는 보충교육 등 총 3회의 교육기간 중 1시간만 이수하면 된다.
민방위 사이버교육 이수는 PC 또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24시간 접속이 가능한 민방위 사이버교육 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사이버 교육이 어려운 민방위 대원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교재를 수령해 과제물을 작성, 30일 내에 제출하면 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된다.
또, 코로나19 등 감염병으로 인해 혈액 보유량이 감소됨에 따라 2021년 헌혈증서를 제출하는 경우에도 민방위 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시는 그동안 우편으로 발송되던 민방위 교육통지서를 올해부터 전자통지서로 대체해 시민의 편의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전자통지서가 발송되면 휴대폰에서 본인인증을 거친 후 통지서를 수령할 수 있으며, 전자통지 미수령자에 대해서는 기존대로 종이 통지서가 교부될 예정이다.
이준우 시 재난관리과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민방위대원의 교육 부담 완화를 위해 실시하는 민방위 사이버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