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세종특별자치시 연서면에 어린이들이 직접 마을의제를 발굴하고 계획하는 ‘어린이 마을계획단’이 첫 발을 내딛는다.
연서면 주민자치회(회장 오옥균)는 지난 23일부터 관내 처음으로 어린이 마을계획단이 활동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연서초등학교 6학년 학생 12명으로 구성된 어린이마을계획단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마을자원조사부터 계획수립 과정을 전담지도교수와 3주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도출한 결과는 성인 마을계획단과 공유해 어린이들이 원하는 마을의 모습으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그간 연서면 마을계획단은 공동체 활성화, 평생교육, 여가활동, 소외계층 복지증진, 마을 환경정비 등에 힘쓰며 의제발굴부터 마을계획 수립·실행까지 전 과정에 주민자치회와 함께 발을 맞춰 왔다.
연서면 주민자치회는 올해 연서면 마을계획으로 채택된 ‘바람개비 산책길 조성 사업’과 ‘마을현황판 제작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병인 연서면장은 “아이들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여 마을의 구성원으로서 참여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마을에 애정을 갖고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