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인천시가 ‘여성이 안전한 섬’, ‘가정이 행복한 섬’만들기에 나선다.
인천광역시는 지난 26일 여성긴급전화1366 인천센터에서 설명회를 갖고「2021년 도서지역 찾아가는 여성폭력 이동상담 사업」을 위해 민?관?경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주민 44명을 지원활동가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올해 4년차를 맞은‘도서지역 찾아가는 여성폭력 이동상담 사업’은 안전취약지역인 도서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여성폭력 이동상담소를 운영하여 여성폭력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안전한 섬마을 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 중이며,
여성긴급전화1366 인천센터와 인천시 내 여성권익시설 11개소가 강화군·옹진군 내 13개 도서를 선정, 직접 방문하여 지역의 여성폭력 피해 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현장상담을 실시하고, 지역 주민의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와 교육활동을 펼치게 된다.
2019년에는 거주주민 1,000명 이상 도서지역을 54회 방문하여 가정폭력 28건 등 총 76건의 현장상담을 진행했고, 2020년에는 비록 코로나19로 도서지역 방문횟수가 적어졌지만 지원활동가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상시 여성폭력 피해 사례 발생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올해는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속에서 지역 스스로 안전한 마을 환경 조성을 위해 상시적인 지역안전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지역 내 역량 있는 지원활동가를 발굴 위촉하고, 정기적인 교육과 활동 지원을 통해 더욱 내실 있는 피해사례 발굴 및 상담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설명회에서는 지원활동가로 위촉된 44명을 대상으로 지원활동가 역할의 중요성과 활동 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안전한 지역 공동체 기반 마련을 위해 인천시, 강화군?옹진군, 인천지방경찰청, 여성권익시설 등 관계기관들의 유기적인 협업체계 구축의 필요성 인식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최종복 부천시 고강종합사회복지관장을 초청하여 「관계와 협력의 마을공동체 운동」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박명숙 인천시 여성정책과장은 “이번 사업 설명회를 계기로 인천시를 비롯한 유관기관들과 이번에 위촉된 지원활동가 모두가 한뜻이 되어 여성이 안전하고 행복한 섬마을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