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최현숙기자] 가수 황치열이 2년3개월 만에 새 앨범을 발매했다.
2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비 마이 리즌(Be My Reason)을 공개했다. 특히 1인 기획사 '텐투엔터테인먼트' 설립 이후 첫 앨범이라 주목 받고 있다.
"이번에 첫 앨범을 준비하면서도 부담감보다는 책임감이 더 느껴졌다. 그리고 어디에서든 음악을 계속할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다."
황치열은 이날 텐투를 통해 "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 '텐투(TEN2)'는 제 이름의 끝자 '열이'의 애칭으로 공식 팬카페명에서 출발해 회사명까지 함께 하고 있다. 의미가 있는 만큼 항상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 '비 마이 리즌(Be My Reason)'은 자신에게 있어서 삶을 살아가는 '이유'가 무엇인지 되돌아보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황치열은 "나 역시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삶의 이유와 의미를 되새기며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앨범 제작에 필요한 음악은 물론,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에 신경을 썼다. 나의 피 땀 눈물이 깃든 앨범이라 할 수 있다"는 얘기다.
타이틀곡 '안녕이란(Two Letters)'을 비롯해 '유 아 더 리즌', '그대가 사라진다', '비가 와', '사랑은 왜 어려운 걸까', '사랑해 널 지우지도 못할 만큼' 등 총 6개 트랙이 실렸다. '황치열 표 발라드'를 느낄 수 있다.
유독 이별 발라드를 많이 부른 황치열이 생각하는 이별은 뭘까. "유난히 이별과 인연이 깊은 제가 생각하는 이별이란... 누구나 아프고 절대 적응이 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타이틀곡 '안녕이란'은 헤어짐의 안녕 뒤에 '왜 진작에 잘해주지 못했을까' 하는 진한 아쉬움을 담은 곡이다. 뮤직비디오엔 황치열과 절친한 배우 음문석이 출연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새 미니앨범을 통해 어떤 평가를 듣고 싶은지 물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어떠한 평가라기보다는 그저 바쁜 일상 속에서 제 노래를 듣고 잠깐의 여유을 느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또, 이별 발라드 하면 황치열이 연상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