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시향] 접시 꽃 - 김미옥 시인
접시꽃
김미옥
아침 햇살에 한 뼘
지나는 눈길에 또 한 뼘 자란 키
담을 넘는다
이쁘다
이 말 한마디에 껑충 뛰어 오른 꽃대
꽃망울이 까치발 딛고 연지 바르면
꽃그늘에 선 유월
비단 같은 설렘
주렁주렁 목에 걸었다.
글쓴날 : [21-04-06 08:34]
윤금아 기자[yoonka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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