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최숙희기자] 서울특별시 한성백제박물관은 시민을 위한 무료 음악 행사인 ‘한성백제박물관 사계콘서트’를 개최한다.
박물관 사계콘서트는 문화예술단체의 재능기부 공연으로 지난 2016년부터 매년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에 맞추어 펼치는 박물관 대표 문화행사이다.
작년에는 코로나19 때문에 공연을 취소하거나 온라인으로만 개최하였는데, 올해에는 안전시설을 더 갖춘 가운데 봄꽃이 만발하는 따스한 봄의 향기를 다양한 음악으로 시민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다만, 정부와 서울시의 방역지침에 따라 전체 좌석의 30% 미만인 70석만 선착순 무료 개방한다.
첫 계절에 열리는 사계콘서트 ‘봄’은 4월 10일부터 5월 29일까지 전문연주단 크라제, 더 피아니시모 음악예술학회, 베아오페라음악예술원, 더 브람스 트리오 등 4개 단체가 1회씩 공연한다.
전문연주단 크라제는 예술 간 다양한 융합과 교차를 통한 다채로운 음악 공연을 선보이는 단체이다. 4월 10일 '봄을 노래하는 정원'이라는 주제로 브람스, 슈만 등의 감미로운 클래식과 베르디, 구노 등의 오페라 아리아, 가곡, 뮤지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곡을 들려준다.
더 피아니시모 음악예술학회는 학술활동과 연주활동을 병행하는 국내외 180여 명의 음악인들로 구성된 단체로, 4월 24일 '건반 위의 노래'라는 주제로 피아니스트 채수아와 메조 소프라노 권세연이 멘델스존, 모차르트, 그리그 등 피아노와 성악이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음악을 선사한다.
베아오페라음악예술원은 오페라 전문 연주자 양성기관으로 ‘해설이 있는 오페라’, ‘찾아가는 오페라’ 등 오페라를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오페라 갈라 콘서트 ‘사랑과 열정(Amore & Passione)’으로,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 비제의 ‘카르멘’의 주요 아리아들을 선보인다.
더 브람스 트리오는 플룻, 클라리넷, 피아노 세 명의 연주자들이 모인 전문 앙상블 단체로서 정통 클래식에서부터 크로스 오버에 이르는 다양하고 폭넓은 음악을 선보인다. 1부는 슈만, 바흐, 브람스 등의 클래식을, 2부는 영화음악과 팝송 등을 세 악기의 조화로운 앙상블로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