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양성평등을 실현하고 여성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두 번째 도약에 나선다.
시는 여성가족부가 인증하는 여성친화도시 2단계(발전)도약을 위해 9일 시청사에서 ‘여성친화도시 2단계 조성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여성가족부는 지역정책, 발전과정에 양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 일자리, 돌봄 및 안전 정책을 중점 추진하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5년마다 단계별 재지정 심사를 통해 여성친화도시로 지정하고 있다.
1단계(진입), 2단계(발전), 3단계(선도) 등 총 3단계를 거치면 ‘성평등 파트너 도시’인증을 받게 된다.
시는 지난 2016년 12월 광역단체 최초로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를 지정받았으며, 올해 지정 기간 만료를 앞두고 발전단계인 2단계 지정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연구용역에서 여성친화도시 지정 이후 5년간의 사업추진 성과를 분석·평가하는 동시에 앞으로 5년간의 여성친화도시 2단계 조성계획 수립을 위한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연구용역에는 2단계 조성계획 수립을 위한 비전과 목표, 분야별 발전 전략, 선도·협력 사업 발굴 등을 꼼꼼하게 담아낼 계획이다
또한, 사업계획 수립과정에서 지역사회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업 평가를 구체화 하는 등 타당성 확보에 주력하면서, 5년간 구체적인 성과목표 설정으로 사업계획 실효성도 확보에 나선다.
시는 여성친화도시 1단계 인증 이후 합계출산율 6년 연속 전국 1위,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전국 2위, 5급 이상 여성공무원 임용 목표 초과달성, 공동육아나눔터 확충 확대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남녀 모두가 평등한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여성·아동·청소년·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며 “여성친화도시 2단계 인증을 통해 명실공히 전국에서 여성이 가장 행복한 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