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국립암센터와 용인정신병원은 4월 15일 암 극복 및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및 스마트 병원 구축을 위한 협력이라는 점을 고려해 서홍관 원장과 이유상 진료원장이 비대면 화상 시스템을 통해 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새로운 의료 기술을 선도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여러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세부적으로는 △기관 상호 간 진료 및 협력 사업을 위한 인력·정보 교류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암 극복 및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한 기초·응용·정책 분야 공동 연구 및 자문 △암과 정신 건강 관련 포럼 및 학술 행사 등 대국민 인식 개선 사업 공동 추진 등이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암 환자 비율이 우울증의 경우 20~30%로, 일반 인구 2~3배에 달하는 수준”이라며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체감하는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더 클 수 있어 정신 건강으로 고통받는 암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협력 방안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유상 용인정신병원 진료원장은 “용인정신병원은 1971년에 설립된 이래 국내 유일의 정신보건 분야 WHO협력센터, 사회복귀시설 및 낮병원 운영 등 여러 활동을 펼치며 정신보건 증진과 정신 질환자의 회복 및 재활을 돕는 데 이바지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빅데이터 센터 운영·연구 역량을 보유한 국립암센터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정신보건 분야 최고 수준의 스마트 병원으로 거듭나 다양한 협력관계를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