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퍼실리테이터’란 토론의 전 과정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사람을 말한다.
일반 회의의 진행자와 달리 참여자가 회의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고, 토론자의 발언과 행동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해 참여자들이 합의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군포시가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이러한 퍼실리테이터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시는 4월 20일부터 7주간에 걸쳐 매주 화요일 공직자 퍼실리테이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을 통해 군포시 공무원들은 회의나 토론에서 갈등이 발생할 경우, 위축되거나 회피하지 않고 공론화를 통해 이해당사자들이 해결방법에 합의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이론과 실습을 통해 익히게 된다.
신청하 군포시 자치분권과장은 “앞서 군포시는 시민 퍼실리테이터를 전국 최초로 직접 양성하여 토론촉진과 협치인식 확산에 기여한 바 있다”며, “이번 공직자 퍼실리테이터는 시민 퍼실리테이터 교육을 실시한 노하우에, 일선 공무원의 경험을 더하여 희망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만큼,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모아내고 합의점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직자 퍼실리테이터 교육을 통해 군포시 공무원들이 이해 당사자들간 숙의과정에서 ‘매력적인 토론촉진자’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