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광명시는 관내 청소대행업체 환경미화원들의 노임단가 1%를 인상하는 등 처우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21일 밝혔다.
광명시는 건설노임단가의 급격한 인상과 재정부담을 고려하여 건설부문 보통인부 단가의 99%를 적용했으나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환경미화원의 처우 개선을 위해 1억 2천만 원의 예산을 추가 반영해 1%를 인상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지난 7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청소대행업체 노조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열고 2021년도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및 가로청소 대행사업 노임 단가 인상 및 건강검진비 미반영분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눴다.
청소대행업체의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광명시지부는 광명시에 2021년 건강검진비 미반영분 반영, 노임단가 1% 인상, 청소대행업무 직영화를 요구한 바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간담회에서 “우리 시의 핵심적인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필수노동자인 여러분들이 시민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애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시민을 위해 성심껏 일해 주시기 바란다”며 “우리 시 재정여건과 관련 규정을 감안해 여러분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간담회에서 청소대행업체 노조가 요구한 2021년 건강검진비는 행정안전부의 타 지자체 특별감사 시 지적 사항으로 반영에 어려움이 있으며, 청소대행업체 직영화 문제는 전문용역을 통하여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현재 7개 청소대행업체를 통해 구역별로 생활폐기물 수집?수거 및 도로청소를 하고 있으며 운전·수거원 141명, 가로청소 29명 등 총 170명이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