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하남시는 지난 22일 미세먼지 관리를 위한 건설공사장 현장소장과의 간담회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건설공사장 준수사항을 안내하고, 비산먼지 발생 관리사례와 문제점을 공유해 효과적인 미세먼지 저감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회의에는 김상호 시장을 비롯해 관내 주요 건설공사장 현장소장 70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비산먼지 저감 관리방안, 공사장 현장 건의사항 등을 논의했다.
김상호 시장은 “건설현장 작업환경 안전에 유의해 주시고, 공사로 인한 먼지, 소음 등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시에서도 현장소장 분들과 협조 체계를 유지하며 미세먼지 저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조도 당부했다.
김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관내 업체가 생산한 건설자재와 식자재 업체를 이용해 주실 것과, 특히 하남시민이 우선 고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현장소장들은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수시로 살수를 진행하는 등 자발적인 노력에 힘쓰고 있으며, 비상저감 조치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호 시장은 “간담회를 계기로 비산먼지 억제를 위한 노력이 좀 더 실질적이고 구체화되길 바란다”며 “쾌적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문제를 공유하고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시는 담당공무원을 지정해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을 1:1로 관리하는 일공일공(1개의 공사장에 1인의 공무원을 배치) 담당제를 운영하는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맞춤형 특수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건강취약계층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 ▲실내 미세먼지 무료측정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등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미세먼지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