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인천도시철도 2호선 안양 연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안양시는 23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사업인 인천 2호선의 안양연장선이 추가검토 사업으로 반영됐다고 밝혔다. 안양연장선이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이 같은 발표는 지난 22일 국토교통부 주관·한국교통연구원 주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온라인 공청회에서 나왔다. 인천 2호선 안양연장선은‘인천대공원역’을 출발해 시흥·광명을 거쳐 안양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국토교통부는 인천 2호선 안양 연장사업을 추가적 검토를 통해 6월경 확정할 예정이다.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정식 반영되면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그렇게 되면 안양 박달지역 철도역 신설이 유력하다.
안양 연장이 확정되면 경인지역 주민들의 서울 출퇴근 환경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경기남부권이 사통팔달 교통요충지로 발전하는데도 이바지할 것으로 점쳐져 안양지역 주민들로서는 고무적인 소식이다.
2016년 당시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의하면 인천대공원에서 다른 여러 노선을 비교검토 됐던 인천 2호선 연장안은 애초 다른 노선으로 건의된 바 있다.
이번 인천 2호선 안양연장선 추가검토 건은 안양시가 단독으로 건의해 반영된 것이어서 값진 쾌거가 아닐 수 없다.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등 해당 기관을 수시로 접촉한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공청회 발표 소식에 인천에서 안양까지 이어지는 편리한 교통인프라 구축에 서광이 비치고 있다며, 정식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신발 끈을 동여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이를 위해 인천광역시·시흥시·광명시와 공조체제를 이루겠다고 했다.
한편, 공청회에서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는 신규 철도사업 43개 사업이 선정됐다. 또 24개의 추가검토사업이 반영됐다. 추가 검토사업은 향후 장래여건 변화 등에 따라 추진검토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업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