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하남시는 서울시 강동구로부터 수목 15,000본을 기증받아 미사 숲 공원 등 관내 11개소에 식재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강동구는 천호대로 가로숲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기존에 생육하던 수목의 다른 수요처를 찾고 있었고, 하남시는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용 생울타리 조성 등을 위한 수목 식재가 필요하게 되어 수목 전량을 기증받았다.
인계받은 수목은 사철나무와 회양목 2종으로, 시는 지난 23일까지 미사 숲 공원을 포함한 관내 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 등 11개소에 식재를 완료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녹색 공간을 제공했다.
시 관계자는 “하남시는 수목을 기증받아 필요한 곳에 식재를 진행할 수 있었고, 강동구는 처분할 수목의 수요처를 찾게 되어 두 지자체가 윈윈한 사례”라며, “이번 협업으로 약 1억 8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도시 경관도 조성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