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노후건축물이 즐비한 안양3동 양지마을 일대에 새로운 주거환경 변화가 기대되게 됐다.
안양시는 30일 만안구 안양3동 양지1공원 일원이 국토교통부의 주거재생혁신지구 선도사업 후보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양지1공원 일원은 21,227㎡(사유지 18,024㎡, 국유지 3,203㎡) 규모로 과거 만안뉴타운 추진이 무산되면서 지속적인 인구감소 및 노후건축물 증가로 주거쇠퇴가 심화되는 지역이다.
그럼 에도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개발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다.
주거재생혁신지구 선도사업 후보지에 선정,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될 경우 주택신축과 생활SOC(공영주차장, 도서관 등) 및 어린이집 등의 공공복지시설 설립에 특례가 적용,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또한 용도지역 상향과 입지규제 최소구역 지정을 통한 건축규제 완화로 주거지역에 따른 부족한 사업성을 보완할 수도 있다.
본 사업은 지구 지정에 대한 주민 공람·공고 이후 1년 내 주민동의를 이끌어 내는 것이 최대 관건이다.
그렇지 못하면 후보지 선정이 취소될 수 있는 만큼, 속도감 있게 추진될 필요성이 있다.
사업 시행자인 LH는 지구지정 전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구체적 계획을 마련하고, 법 개정 시행 직후 주민 동의요건을 신속히 확보해 연내 지구지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3동은 과거 만안 뉴타운 해제지역의 일부로 쇠퇴도가 높은 지역으로, 금번 주택공급 대책에 맞추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