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한대희 군포시장은 지난 4월 30일 시청에서 군포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래숙)와 간담회를 갖고 여성계 현안과 수리산 산림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폐기물 급증과 병충해로 인한 수리산 산림문제의 진단과 해결방안, 금정역 일원의 재개발계획과 산본천 복원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 최소화 방법 등 시정 전반에 걸친 현안들이 다뤄졌다.
한대희 시장은 “기후변화와 같은 환경문제로 인해 코로나19가 생겼고, 폐기물 급증과 병충해로 인한 수리산 산림 파괴 등이 우리에게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여성단체들이 시민 전체의 삶을 보살피는 봉사의 영역을 개척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시장은 특히, “군포시도 수리산이나 공원 등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영역을 민간이 맡아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며, 이 과정에서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지속가능한 봉사활동이 펼쳐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또한 금정역 일원의 재개발계획과 산본천 복원 방안도 논의됐는데, 한 시장은 “GTX 개통을 군포시 발전의 계기로 만들기 위해 원도심 지역의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금정역세권 재개발·재건축을 산본천 복원계획과 결합시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대희 시장은 “산본천을 복원하면 차로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감소되는 차로를 넓힐 수 있는 방안을 산본천 일대의 재개발·재건축 계획에 포함시키겠다”고 말했다.
한 시장은 이밖에 “산본천 복원으로 시민들에게 당장의 불편함이 예상되기는 하지만, 잠시의 불편을 감수하고 체계적으로 복원을 진행하면 금정역 일원과 군포의 가치가 크게 상승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미래세대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군포시가 시민과의 소통 개선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시민과의 소통의 장’ 차원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