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하남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아동이 안전한 하남’을 위한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캠페인은 지난 29일 시와 도로공사, 하남시사회복지협의회, 지역아동센터연합회 등이 함께한 가운데 코로나19 특별방역주간 운영에 따라 비 대면으로 이뤄졌다.
이날 오전 도로공사는 사옥에서 기증식을 갖고 하남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관내 지역아동센터에 차량 개조비용 1000만 원을 전달했다.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라 어린이 통학차량 기준에 맞게 운행 차량을 개조해야 하는 지역아동센터 8개소 중 5개소에 개조 비용을 지원한 것으로, 나머지 3개소는 시에서 일부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로공사에서 시행 중인 졸음방지 왕눈이 스티커를 지역아동센터 차량에 부착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한영 민들레배움터 지역아동센터장은 “이번 지원으로 차량 개조를 신속히 진행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하남시와 한국도로공사, 하남시사회복지협의회 측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오후에는 시 공무원, 지역아동센터 연합회 임원 등이 하남시청 광장에서 현수막과 피켓을 활용,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쳤다. 당초 도로공사도 함께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특별방역주간에 따라 참석인원을 최소화했다.
김윤한 시 복지교육국장은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도로공사와 함께 캠페인을 해 뜻깊고, 특히 지역아동센터에 차량개조비용을 전액 지원해 준 데 감사드린다”며, “이번 캠페인이 아동 안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5월 한 달간 하남시 버스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안전거리 확보 및 전좌석 안전띠 착용 이미지를 표출,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에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