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임 장순기자] KPGA 투어프로(정회원) 안준형(27)이 한국프로골프(KPGA) 2부투어 ‘스릭슨투어’의 시즌1에서 가장 빛났다.
‘2021 스릭슨투어 3회 대회’에서 최종일 6타를 줄이며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안준형은 이어진 ‘4회 대회’서 공동 5위에 오르며 안정된 샷감을 뽐냈다.
비록 ‘5회 대회’ 지역 예선에서 탈락해 본선에 진출하지는 못했으나 안준형은 스릭슨 포인트(18,330P)와 상금순위(18,330,666원)에 이어 평균타수(66.75타), 평균 퍼트수(1.677개) 부문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2012년 KPGA 프로(준회원), 2013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한 안준형은 ‘KPGA 코리안투어 QT’를 통해 2014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으나 눈에 띄는 성적은 거두지 못했고 이후 2부투어에서 활동 중이다.
안준형은 “생각했던 것보다 우승을 빨리 차지해 보람찼다”며 “시즌2에서 1승을 추가해 2022년 KPGA 코리안투어 시드 확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싶다. 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안준형에 이어 ‘2021 스릭슨투어 4회 대회’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최준하(23.스릭슨)가 스릭슨포인트 및 상금순위에서 각각 18,116P와 18,116,000원으로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KPGA 투어프로에 입회한 2018년, 2019년 국내서 열린 PGA투어 ‘더 CJ컵’에 출전했던 국가대표 출신 배용준(21.CJ오쇼핑)의 성적도 주목할 만하다. 배용준은 ‘3회 대회’와 ‘5회 대회’서 준우승을 거두며 스릭슨 포인트(16,000P)와 상금순위에서 4위(16,000,000원)에 올라있다.
‘정상을 향한 용감한 도전’을 표방하는 ‘스릭슨투어’는 올해 4개 시즌, 20개 대회로 열린다. 5개 대회씩 하나의 시즌이 되고 20개 대회의 총상금은 17억원이다.
‘1회 대회’부터 ‘9회 대회’, ‘11회 대회’부터 ‘19회 대회’까지는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이고 각 8천만원(우승상금 1천 6백만원)의 총상금이 걸려있다.
특히 ‘10회 대회’와 ‘20회 대회’는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에 총상금 1억 3천만원(우승상금 2천 6백만원)으로 선수들을 맞이한다. 해당 대회에서 선수들은 카트를 타지 않고 걸어서 이동하며 개인 캐디도 동반 가능하다. 최대한 KPGA 코리안투어와 비슷한 환경을 조성해 보자는 취지다.
최종 20개 대회가 종료되면 각 대회의 순위에 따라 부여되는 스릭슨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2022년 KPGA 코리안투어 출전권이라는 ‘최고의 특전’이 주어진다.
‘스릭슨투어’의 주최측인 던롭스포츠코리아㈜는 선수들이 최상의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게 대회가 열리는 대회장에 투어밴을 상시 운영하며 선수들에게 클럽 분석과 피팅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선수들이 원할 경우 골프공도 지원하고 있다.
한편 2021년 ‘스릭슨투어’ 시즌2의 첫 번째 대회인 ‘2021 스릭슨투어 6회 대회’는 이번 달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전북 군산 소재 군산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