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임 장순기자] “한남대만의 색깔을 보여주며 권역 무패 우승을 하고 싶다.”
U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한남대 박세웅이 새내기다운 당찬 포부를 밝혔다. 14일 대전 안영생활체육공원 1구장에서 열린 2021 U리그 6권역 6라운드 경기에서 한남대는 호원대에 전반 43분 실점하며 끌려갔지만, 후반에만 3골을 넣으며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한남대는 6권역 1위로 올라섰다.
짜릿한 역전승에는 후반전 이른 시간 터진 동점골이 주요했다. 동점골의 주인공은 후반전 교체 투입된 2002년생 새내기 박세웅이었다. 그는 “오늘 중요한 경기에서 골도 넣고 승리로 전반기를 마무리해서 기분이 좋다”며 경기에 대한 짧은 소감을 전했다.
전반 막판 실점한 한남대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세 명을 교체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전 교체 투입된 박세웅은 후반 6분 역습상황에서 귀중한 동점골을 넣었다. 박세웅은 “전반전에 밖에서 몸을 풀면서 경기를 봤다. 상대팀이 라인을 높게 잡아 뒷공간이 빈다는 것을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스피드가 좋아 감독님께서도 경기에 들어가서 뒷공간 침투를 많이 하라고 주문하셨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박세웅의 동점골 장면에서는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 빈 공간으로 빠르게 침투하는 박세웅의 스피드가 돋보였다. 그는 “역습 상황에서 (전)영광이 형이 내게 길게 한 번에 뒷공간 패스를 넣어줬다. 첫 터치를 가슴으로 잘 잡아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고, 침착하게 마무리 했다”며 득점 장면에 대해 설명했다.
후반전 투입되자마자 자신의 장점을 발휘하며 만점 활약을 펼친 새내기 박세웅의 이번 시즌 목표는 권역 무패 우승이다. 박세웅은 “감독님께서 한남대만의 색깔을 다른 팀에게 보여주자는 이야기를 하셨다. 더불어 무패 우승을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팀적으로 높은 위치에 있는 것과 동시에 개인적으로 나 또한 좋은 경기력으로 돋보이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싶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