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임 장순기자] “앞으로 더 많은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하겠다.”
한남대의 최전방 공격수 최원준이 U리그 첫 골 맛을 본 뒤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한남대는 14일 대전 안영생활체육공원 1구장에서 열린 2021 U리그 6권역 6라운드 경기에서 호원대에 3-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최원준은 경기 종료 직전 쐐기골을 터트려 한남대가 권역 1위에 올라서는 데 기여했다.
전반 막판 실점으로 0-1로 전반전을 마무리 한 한남대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우진, 최원준, 박세웅을 투입시키며 역전 의지를 보였다. 후반 6분과 9분 연이어 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호원대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켜가던 도중 경기 막판 터진 최원준의 쐐기골은 호원대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최원준은 “전반전에 밖에서 경기를 지켜보면서 잘 준비하고 있었다. 들어가게 되면 열심히 뛰어서 승리하고 싶었고, 그 노력이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교체투입 시) 감독님께서 중앙으로 볼이 들어올 때 관리를 잘 해주고, 득점 찬스가 생기면 득점을 꼭 하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감독의 주문대로 최원준은 후반 추가시간 어수선한 분위기 속 호원대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골대 앞으로 멀리 나온 골키퍼로부터 침착하게 볼을 탈취해 득점에 성공하며 자신의 U리그 첫 골을 기록했다.
최원준은 2000년생이지만 이번 시즌 한남대에서 새 출발을 한 새내기다. 그는 “U리그는 신선하기도 하고 아직 어려운 부분도 있다”며 “하지만 팀이 무패의 성적으로 잘하고 있어서 많이 경험하고 있다”라며 대학무대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을 전했다.
신장 183cm의 최원준은 팀 내에서 장신 선수로 통한다. 자신의 장점을 “전방에서 수비수를 등지며 돌아서는 플레이”라고 밝힌 그는 이번 득점을 계기로 최전방 공격수로서 더 많은 득점을 하겠다는 각오다.
최원준은 “오늘 같은 득점이 앞으로의 경기력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며 “무패 우승과 더불어 공격수니까 더 많은 득점,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