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김시훈기자] 안산시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체들과 안산시 전역에서 ‘주인 없는 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쳐 17톤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22·29일 이틀간 진행된 활동은 안산시수집운반협회 자체회의에서 제안돼 안산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및 공단 가로청소를 대행하고 있는 업체 14곳이 모두 솔선수범으로 동참 의사를 밝히면서 추진하게 됐고, 시는 수거를 위한 공공용 봉투를 지원했다.
유성춘 안산시수집운반협회장은 “이번 봄맞이 대청소를 통해 주인 없는 쓰레기 총 17여 톤을 수거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격려에 보람을 느꼈다”며 “이번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정기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곡동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코로나19 이후 가정에서 배출되는 쓰레기가 늘어나 수거에 고생이 많으시다”며 “주인 없는 쓰레기까지 수거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가정 내 쓰레기 분리배출에도 더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생활폐기물 수거업체에서 본연의 업무영역 뿐 아니라 대청소와 주인 없는 쓰레기 수거 등 대대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펼친 덕분에 안산시가 쾌적해졌다”며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