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안양시는 다문화 가정의 비중이 날로 커져가는 최근 흐름에 발맞춰 관양1동이 관내 다문화가족을 위한 특별한 힐링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관양1동이 5월 5일부터 17일까지 전개한 ‘가족과 함께하는 관양1동 힐링 마실’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언어, 문화, 인종 등의 차이로 어려움을 겪기 쉬운 다문화 가족이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갈 수 있는 정서적 기반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동 행정복지센터의 복지폰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다문화 가족들이 관양1동에 있는 5개의 명소(동편마을, 청동기유적지, 관악산, 관양시장, 관양1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찍은 인증 사진과 함께 받고 싶은 선물을 기재한 소원쪽지를 복지폰 번호로 전송하면 그 중 10가구를 선정해 선물을 전달했다.
각 가정에 전달한 선물은 국제로터리3750지구 안양보노로타리가 기탁한 후원금 1백만 원을 활용해 관양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가족은 “관내 명소를 가족과 함께 다니면서 평소 나누지 못한 대화로 가족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원하는 선물과 함께 관양1동에서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힘을 얻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은학기 관양1동장은 “‘힐링마실’을 통해 각 가정에 행복한 시간과 선물을 선사하게 된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족을 비롯한 모든 가정과 주민들이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관양1동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