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오산시는 오는 1일부터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노숙인을 보호하기 위해 8월말까지 ‘2021년 하절기 노숙인 특별보호대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노숙인 현장대응반을 편성해 오산역광장 등 노숙인 발생지역에 대한 거리순찰 및 상담활동을 진행하고 시설입소 및 응급잠자리를 안내할 계획이다.
거리생활을 고집하는 노숙인의 경우 마스크ㆍ쿨토시ㆍ냉수ㆍ모자 등 구호물품을 우선 지급한 후 집중적인 상담과 설득을 통해 연고지 복귀 및 폭염특보 시 응급 잠자리를 제공하고,
설득이 어려울 경우 거리순찰·상담 시 수시로 건강상태를 확인해 긴급의료지원 등 적극적인 보호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특히 알코올중독ㆍ정신질환 등 중증질환자는 특별 관리, 지속적인 안부 확인을 통해 위급상황 발생 시 보호시설 또는 병원으로 연계해 적극적인 치료를 유도해 노숙인의 건강과 안전을 지속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상시적인 마스크 착용 등 노숙인들의 여름철 생활환경이 더욱 열악해진 상황”이라며 “거리생활을 고집하는 노숙인이 최대한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보호하고 사회로 복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