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용인시는 28일 홀로어르신, 노숙자 등 먹거리 취약계층 문제를 지역 공동체와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관내 단체 2곳에 공유부엌 설치·운영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에 급식이나 도시락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역 단체나 마을공동체 등을 선정해 공유부엌 운영비, 리모델링비, 지역 농수산물 구매 비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시와 도가 50%씩 총 7000만원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용인시새마을회와 아름다운미래커뮤니티로 이들 단체는 이미 마평동과 신갈동에 각각 공유부엌을 조성해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무료급식소와 도시락 배달 등을 해오고 있었다.
용인시새마을회는 인건비와 지역 농산물구입비로 2800만원을 지원받아 내달부터 주 3회 일 80인분의 도시락을 만들어 홀로어르신, 장애인, 노숙자 등에 제공키로 했다.
아름다운미래커뮤니티는 부엌 리모델링비, 인건비, 지역농산물 구입비 등으로 4200만원을 지원받아 내달부터 먹거리 취약계층을 위해 주 6회 무료급식소를 운영하고 평일 도시락 배달까지 실시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관내 스마트팜 업체 늘푸른공원이 취약계층 먹거리 나눔에 동참하기 위해 이들 두 곳 단체에 샐러드 2000개를 지원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 내 먹거리 취약계층 문제를 민관이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이번 지원을 통해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