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세종특별자치시와 중소벤처기업부가 31일부터 일반시민이 자율주행버스에 탑승할 수 있는 ‘BRT 대중교통 유상 서비스 실증’을 본격 운영한다.
시는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통해 지난해 5월부터 주거단지 및 도심공원, 일반도로에서 자율주행차 실증을 진행하는 등 안전성 확보와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주력해왔다.
특히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안전점검 등을 거쳐 지난 3월부터 약 3달간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세종시청-세종시외버스터미널 등 6.3㎞ 구간에서 자율주행버스 시범 운행을 실시했다.
지난 5월부터는 시민체험단 27명을 대상으로 레벨4 수준에서 시속 50㎞까지 고속주행 기술을 점검하는 유상서비스를 사전 점검하고 있다.
31일부터 오는 7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일반시민 대상 유상 서비스로 일반시민들은 500원 이하의 저렴한 비용으로 자율주행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자율주행버스는 안전요원 2명이 동승하며,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을 실시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 운행한다.
정차정류장은 국책연구단지→소담동→세종시청→시외버스터미널 순이며, 1일 운행 횟수는 11시, 14시, 15시, 16시 등 총 4회다.
류제일 시 경제정책과장은 “세종시에 자율주행 대중교통 셔틀을 도입할 경우 교통체증 및 주차난 해소, 대기오염 저감 등이 기대된다”라며 “앞으로 자율주행 기술동향을 고려해 자율주행 대중교통 버스 도입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