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시흥시 18개 동행정복지센터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행정 효율을 높여나가고 있다.
시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각 국ㆍ과장, 18개동장이 함께하는 열린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한 달간 사업 진행 현황을 공유하고, 공유협력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최소한의 인원만 대면 참석하고, 나머지는 비대면 화상회의를 활용하며, 소통의 기회를 넓히고 있다.
28일 열린 회의에서는 18개동 동장이 비대면으로 참여해 복지, 주차, 환경 등 각 동의 현안을 보고하고, 해당국에 협조를 요청하며 적극적인 소통을 펼쳤다.
특히 이날은 각 동별 복지 사각지대 발굴 추진 상황에 대해 점검했다. 18개동은 현재 시흥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단전, 단수 등 위기 징후정보를 빠르게 입수하고, 발굴하고 있다.
또, 발굴된 가구는 복지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한시생계지원사업에 연계하거나, 경제국과 협업을 통해 고용, 의료, 금융 등 연계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각 동이 현 시점에 당면한 현안을 대면하지 않고서도 즉각적으로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면서 “이를 통해 현재 동별로 시행하고 있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이 각 동의 특성에 맞게 추진되는 동시에, 통합적으로 관리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은 또한 장마, 폭염 등 여름재난에 대한 각 국과 동별 준비상황에 대해 공유하며, 피해를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 논의도 이어졌다.
현재 시흥시 각 동에서는 통장, 주민자치위원 등과 함께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배수로나 빗물받이 등을 점검하고, 시설을 정비하고 있다.
임 시장은 “지난해 장마로 인해 침수가 있었던 지역은 즉시 시설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양수기, 빗물받이 등 선제적인 대비 시스템을 철저히 마련하라”면서 “독거 어르신과 노숙인 등 취약계층의 상황을 살피는 세심한 행정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