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윤금아기자] 수원시 장안구 조원1동은 지난 28일, 관내에 거주하는 전 모 할머니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업무 등으로 노고가 많은 보건소 직원들에게 전달해달라며 손수 만든 수세미 160여 개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오래 전 남편과 사별해 홀로 살고 있는 할머니는 집안일과 청소 등으로 생계를 이어오다 허리가 불편해지면서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선정됐다.
할머니는 평소 시간 날 때마다 뜨개질로 수세미를 만들어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고 동 관계자는 말했다.
김근태 조원1동장은 “코로나19로 1년 넘게 수고가 많은 직원들을 생각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어르신의 아름다운 마음까지 잘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