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윤금아기자] 권선구 세류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코로나-19로 지친 관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분주히 봉사했다.
지난 5월, 75세 이상 독거노인을 시작으로 한 달 간 3차례 독거노인, 한부모 가족, 사례관리 대상 가구 등 취약계층에게 버섯기르기 키트를 전달했다. 그 후에도 몇 차례 재방문해 함께 재배과정을 기록하고, 재배를 마치면 반찬을 만들고, 남는 반찬은 이웃과 나눴다.
이번 나눔으로 직접 반찬을 만들어 드신 한 어르신은 “젊었을 때 직접 재배해 음식을 해먹었던 날들이 생각난다”며 감사의 눈물을 짓기도 했다. 한부모 가족의 아동들은 “버섯이 빠르게 자라는 모습을 보고 놀라웠고 다 자라게 되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반찬을 만들어 나누고 싶다”고 포부도 밝혔다.
세류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작년 콩나물 키트 전달사업을 시작으로 새로운 나눔의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세류3동 행정복지센터와 추후의 특화사업도 논의하고 있다.
고은선 위원장은 “코로나-19 상황으로 모두 지쳐있지만 꾸준한 나눔과 관심으로 이웃이 서로 돕는 따뜻한 마을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