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김남국 국회의원(안산시 단원구을)은 지난 28일 저녁 10시가 넘은 늦은 밤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을 찾아 김 군(당시 19세)을 추모했다.
구의역 사고는 지난 2016년 비정규직 청년 김모군이 지하철 스크린도어를 홀로 수리하다 숨진 사고이다. 이날 오전에는 김 군 사망 5주기를 맞아 공공운수노조 등이 구의역 5주기 추모제를 진행했다.
김남국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신없이 바쁘게 산다는 핑계로 깜빡 잊고 있었다”면서 “뒤늦게 공유된 기사를 보고 황급히 구의역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다시는 잊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안전한 일터·노동자들이 존중받는 사회·차별없는 사회를 위해 거리에서 시민과 항상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김 의원이 작성한 게시글에 “멋집니다”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시민들은 “잊지 않고 함께 해주어 고맙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김남국 의원은 지난 12일 신설된 더불어민주당 산업재해예방TF 위원으로 참석했다. 산업재해예방TF는 김영배 의원을 단장으로 환경노동위원회·산업통산자원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법제사법위원회 등 각 상임위별 의원들이 참여해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