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김원이 국회의원(목포시,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의원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김원이 의원은 “목포시민들의 선택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새로운 목포를 만들겠다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1년을 쉼 없이 달려왔다”면서 “취임 1주년, 새로운 모습, 새로운 각오로 목포 삶의 현장에서 시민들을 찾아뵙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 각오를 밝혔다.
김원이 의원은 “전남 국회의원 중 가장 많은 49건의 법안을 대표발의 했다”면서 “의료법, 청년기본법, 지역문화진흥법, 철도산업법, ‘풍력발전 보급촉진 특별법안’” 등 지역과 민생을 위해 자신이 대표발의한 법안들을 소개하며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목포시민의 관심이 쏠려 있는 목포의대 설립에 대해 김 의원은 “목포 30년 숙원 사업인 의대 설립의 첫발을 뗐다”면서 “기회 있을 때마다 지방 의료 부족 현실을 지적하며, 전남권 의대 신설, 목포의대 신설을 강력 요구”했다고 밝히며, 그 결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로부터 ‘기승전 목포의대’로 불리우게 될 정도가 되었다고 목포의대 설립을 위한 자신의 노력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보건복지부 장관과 원내 지도부, 청와대를 설득해 지난해 7월, ‘의대 없는 지역의 의대 신설’을 관철시켰다”면서 “상식이 있다면 의대는 당연히 목포”라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재 의사협회의 반발에 부딪혀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목포의대 설립 추진을 위해 “의정협의체의 대안으로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를 통한 강력한 공공의료 확충의 추진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을 밝혔다.
2021년 목포 지역 예산 확보와 관련, 김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목포역 철도시설 재배치 연구용역, 북항 물양장 확충사업, 호남권평화+통일센터 건립, 호남고속철도 2단계사업 등 총 114건, 8,916억원의 목포시 국비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히며, “이는 당초 정부안보다 2,339억원 증액된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선정(목포동초, 목상고, 목포이로초, 목포용호초, 목포여중 등 총 494억원의 예산 투입 예정), 한국섬진흥원 유치를 위한 법안 대표발의 및 행정안전부 장관 설득, 고용위기지역,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재연장을 위한 원내지도부 및 산업자원부, 고용노동부 장관에 대한 설득 등 그간의 성과를 일일이 열거하며 목포 현안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그간의 노력을 소개했다.
이어 김원이 의원은 “예정된 국회 일정이 없으면, 늘 목포에서 활동”하고 있다면서 “박지원 전 대표님의 금귀월래를 잘 이어가고 있다”면서 목포정담 활동내역을 소개했다. 김 의원은 목포정담에 대해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토론하고, 해결책을 찾아가고 있다”면서 “국회의원 취임 후 27차례, 목포정담을 개최했으며, 앞으로도 형식과 내용에 구애받지 않고, 현장에서 목포시민들과 소통하겠다”면서 목포정담 운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내년에 진행될 대통령선거 및 지방선거에 대해 김원이 의원은 “부동산 문제, 도덕성 문제, 내로남불, 무능 등 민주당에 대한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쇄신해 국민과 함께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더불어민주당 최고의 개혁은 정권재창출”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정권재창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면서 내년 지방선거가 지금까지와는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목포를 함께 만들어 갈 좋은 후보들을 시민 여러분께 선보이고 선택을 받겠다”는 구체적인 계획과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최근 목포시의회 관련 질문이 주를 이뤘다. 김원이 의원은 최근 목포시의회 문제에 대해 “시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행태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시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면서 “잘못된 일은 처벌받아야 하지만, 징계 등 처벌에 있어서는 과정과 절차가 엄정하게 지켜졌는지를 봐야하는 현실적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본인이 사실관계를 인정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해임, 도당 징계청원 등 즉각적인 대처를 행했다”고 밝히며 “다만 재판과정에 있는 등 과정과 절차가 제대로 마무리되지 않은 사안은 그 결과를 보고 대처해야 한다”면서 원칙론을 강조했다.
한편, 조옥현 전남도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은 언론인 및 목포시 시도의원과 당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