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하남시는 지난 31일 한강둔치인 당정뜰에서 가람새터 조성 기념식이 개최됐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상호 시장을 비롯해 방미숙 시의회의장 및 시의원, 하남백년 로타리클럽 김형곤 대표, 하남 로타리클럽 장지헌 대표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1단체 1하천 가꾸기’ 일환으로 추진돼 조성됐다.
‘1단체 1하천 가꾸기’는 시민·기업·사회단체가 참여해 하천구역별로 정화 활동, 편의시설 조성, 벽화조성 및 정원 조성·관리 등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참여단체 신청을 받고 있으며, 현재 하남백년 로타리클럽 등 10개 단체 200여명이 참여 중이다.
이번 가람새터는 하남백년 로타리클럽·하남 로타리클럽·하남 허브로타리클럽이 추진하고 시가 협력해 진행한 사업으로 포토존 설치, 벤치 6개소 교체 및 식재 등이 이뤄졌다.
하천구역 관리와 관련, 민간이 시설물을 설치하고 시가 지원해 이뤄진 하남시 최초 민·관 협력 사례다. 이를 계기로 민간의 참여와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상호 시장은 “주거지 선택에 있어 산수·지리·인심·생리 등 네 가지 기준을 제시한다”며, “생리와 지리는 경제·교통 정책으로 만들어 갈 수 있지만, 산수와 인심은 시민이 함께 자연환경을 가꾸면서 더불어 사는 마음을 만들어 나갈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하남의 강과 산, 하천을 단순히 관리하는 것이 아닌 민관협력으로 함께 가꾸는 시대가 됐다”며, “앞으로 한강, 6개 지방하천, 41개 소하천을 시민과 함께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