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김강산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6월 1일, 인천공항으로 도착한 모더나 백신 약 5만 5천 회분을 충북 오창읍의 GC녹십자 물류센터로 안전하게 수송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5시 45분경 백신을 실은 아시아나 항공기가 인천공항으로 도착하고 백신을 실은 컨테이너가 신중하고 안전하게 내려졌으며 전용 운반 차량에 실려 화물터미널로 옮겨졌다.
인천본부세관 특별 통관절차 속에 군사경찰 및 국토부ㆍ업체 담당자의 백신 수량ㆍ온도ㆍ외관 포장 상태 확인 작업이 진행되었고, 화물터미널 도크에 접안되어 있던 수송 트럭에 백신 적재와 특수 봉인지 부착까지 마치자 수송 트럭은 대기 중이던 호송 차량과 함께 오창으로 출발하였다.
수송 트럭은 군ㆍ경의 철통같은 호송지원 속에 GC녹십자 대형 물류센터에 안전하게 도착하였고, 추진단 소속 수송지원본부 백신 저장관리 담당자들의 확인·감독 아래 5만 5천 회분의 모더나 백신 모두 이상 없이 입고되었다.
백신 수송은 백신의 종류와 물량, 수송하는 장소의 중요도 등을 고려해 AㆍB급으로 구별되어 호송 형태가 결정된다.
기존의 예방접종센터로 수송할 때의 B급 호송 형태와 달리 이번 수송지원은 모더나 백신의 첫 수송임 등을 감안하여 A급 형태로 진행되어 우발상황에도 추가적인 대비를 갖추었다.
오창 GC녹십자 물류센터는 냉동보관은 물론, 냉장 환경에서도 대량 백신 보관이 가능한 시설이다. 후반기에 백신 물량의 유통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면 전국으로의 원활한 백신 공급을 위한 물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추진단은 민ㆍ관ㆍ군ㆍ경ㆍ소방과 협업한 가운데 물류센터에 대해 시설 경계는 물론 우발상황에 즉각 대응하기 위한 만반의 대비태세도 갖추고 있다.
이날, 모더나 백신 수송지원 간 호송 임무를 수행한 수도군단 군사경찰단 특임분대장 배선한 상사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중차대한 백신 수송지원 임무를 수행하게 되어 자긍심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백신 수송 임무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우리 군의 중요한 역할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부여된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와 함께 GC녹십자 이범석 물류사업팀장은 “우리 국민이 접종할 모더나 백신에 대해 군과 경찰이 철저하게 호송 임무를 지원해주는 것을 보고 정말 든든함을 느꼈다”며, “우리 GC 녹십자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는 가운데 앞으로 모더나 백신이 원활하게 유통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