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광명시는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하여 청소년 쿨루프 서포터즈와 함께 명문고등학교 옥상에서 ‘광명쿨루프 에너지 세이버 프로젝트’ 캠페인을 열어 지구 지키기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도시열섬현상 완화와 냉방 에너지 절약효과를 얻을 수 있는 쿨루프 사업의 홍보와 확산을 위해 마련됐으며, 박승원 광명시장과 개그맨 양상국, 김복례 명문고등학교장, 청소년 쿨루프 서포터즈 학생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시는 광명형 그린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광명쿨루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원광명경로당, 도시재생지역 취약계층 이용시설 옥상 등 27개소에 쿨루프를 시공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관내 학교 1개소를 선정하여 쿨루프 서포터즈와 함께 쿨루프 시공 전과 후의 온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그 결과로 오는 8월 성과보고회를 개최 예정이다.
쿨루프는 도시열섬 현상의 주요원인으로 지목되는 건물 옥상 등에 햇빛과 열의 반사 및 방사효과가 있는 밝은 색 도료 등을 시공하여 열기가 지붕에 축적되는 것을 줄이는 공법으로 옥상 바닥 온도는 10도, 건물 실내온도는 4~5℃정도 낮아지는 가장 효과적인 기후변화대책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날 박승원 시장은 학생들과 쿨루프 스피드 퀴즈, 학생들과 함께하는 Q&A, 게임 등을 통해 쿨루프에 대해 알아보고 학교 옥상 1,000㎡에 직접 쿨루프를 시공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캠페인은 저렴한 비용으로 냉방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홍보이자 미래세대의 주역인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도시열섬현상 해결을 위해 ‘쿨루프 사업’이 광명시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학생은 “오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쿨루프 시공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 뿌듯하고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이번 여름은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쿨루프 사업, 친환경자동차 보급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과 지속적인 협력으로 광명시민햇빛발전소 건립을 늘리고, 기후위기에 따른 시민교육, 시민참여형 에너지 공동체 형성 및 도심 속 재생에너지 생산으로 지역에너지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며, 지역기반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 사례발표, 제26회 경기환경대상 대상 수상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