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윤금아기자] 수원시 팔달구는 올 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된 가운데 취약계층의 안전사고 예방과 돌봄 강화를 위해 오는 8월까지 폭염대비 취약계층 특별보호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폭염에 취약한 기초생활수급자 중 돌봄이 필요한 1인 가구 2,736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방식인 전화로 먼저 안부확인을 하고 연락이 되지 않는 대상자는 복지통장,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안전요원 등 인적안전망을 활용하여 가정 방문 실시 후 필요시 공공˙민간자원을 연계할 예정이다.
아울러 취약주거시설 3개소 현장 점검을 통해 폭염 대비 안전점검 및 냉방용품 구비 여부 등을 파악하여 지원 방안을 강구한다. 특히 행궁동 주거 지원사업인 ‘행궁 활짝’ 사업과 연계하여 그늘막 설치 등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또 관내 63개소 무더위 쉼터 운영 사전 점검을 위해 경로당의 에어컨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향후 무더위쉼터 운영 시 쉼터 관리자 교육을 통해 폭염 국민행동요령 등을 안내하고 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보호할 수 있는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길거리 폐지 줍는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폭염 대비교육과 안전조끼, 쿨토시, 쿨 스카프 등 5종의 안전용품을 지원하여 사전 대비를 마친 상태이다.
뿐만 아니라 거리노숙인을 위한 현장순회 상담 활동과 취약노인 특별 보호를 위해 민·관 서비스 연계 추진, 건강음료 지원을 통한 홀몸어르신 안부확인사업 강화, 저소득 장애인 냉방비 지원 등 팔달구 관내 취약계층의 폭염 특별보호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구에서는 지난 6월 7일, 폭염대비 취약계층 특별보호대책 추진을 위해 10개동 맞춤형복지팀장 회의를 통해 저소득 1인 가구 전수조사 등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백운오 팔달구청장은 “기초수급자, 노숙인 등 취약계층이 폭염과 코로나19로 가장 힘든 여름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돌봄이 필요한 어려운 주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공적 지원뿐만 아니라 민간 복지자원과 연계하여 다각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