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화성시가 여름철을 맞아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안전한 여름나기에 나섰다.
시는 우선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상황총괄반, 노인보호대책반, 건강관리지원반, 의료체계반, 근로자대책반, 농업·축산·수산 대책반 등 8개 반으로 구성된 합동 TF팀을 꾸려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올해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그늘막 사업의 확장이다. 시는 관내 인도 폭 3m 이상의 횡단보도를 대상으로 총 900여 개의 그늘막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경기도 내에서 가장 많은 수로 땡볕으로부터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축소 운영됐던 무더위쉼터를 확대 운영한다. 시는 관내 총 732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하고 코로나19 확산세의 안정화와 백신 접종률에 따라 운영을 재개할 방침이다.
실내 및 야외 무더위쉼터를 이용하기 어려운 폭염취약계층을 위해 8천1백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쿨매트와 쿨 베개를 지원한다.
영농·옥외 작업장 등 폭염 취약지역 예찰 및 피해 예방 홍보, 도심 열섬현상을 막는 도로 살수차 운행, 가금 농가 면역 증강제 공급, 취약계층을 위한 방문건강관리사업 운영 등도 준비됐다.
특히 올해는 열화상센서를 장착한 드론을 활용해 열지도 구축 사업을 추진, 폭염 취약계층 지원 및 관련 정책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진관 안전정책과장은 “올여름도 폭염으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