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인천광역시는 17일 UNDRR(유엔 재난위험경감사무국) 동북아사무소와 함께 “군·구 MCR2030 확산 온라인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그동안 인천시가 주도적으로 참여해 온 도시 복원력 강화를 위한 UN 운동 “기후변화와 재난에 강한 도시 만들기-MCR2030 캠페인”을 군·구에 소개하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됐다.
“기후변화와 재난에 강한 도시 만들기-MCR2030 캠페인”은 지자체 스스로 재난안전 역량 강화를 위한 10가지 사항(복원력을 위한 재정력 확보, 기반시설의 복원력 강화, 기관 및 사회적 역량 강화 등)을 수행하고 캠페인에 가입한 세계 도시들이 서로 기술적·교육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지자체 자율 기반의 UN 운동이다.
인천시 10개 군·구 재난안전 담당 공무원이 참여한 이번 워크숍은 산자야 바티야 UNDRR(유엔 재난위험경감사무국) 동북아사무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권광혁 UNDRR 파견 사무관의 MCR2030 소개 ▲애나 크리스티나 UNDRR 프로그램 담당자의 각 군·구 MCR2030 가입 진행 ▲조문희 시 안전정책과 안전국제협력팀장의 인천시 향후 계획 발표로 이어졌다.
시는 이번 워크숍 이후 군·구를 대상으로 UNDRR(유엔 재난위험경감사무국) 소속 전문가를 초빙해 지자체 재난 복원력 진단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며, 군·구 및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시민안전 세미나, UNDRR 및 국제기구·해외도시들과 함께하는 재난위험경감 국제포럼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기건 시 안전정책과장은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UN의 국제안전 기준을 반영해 군·구의 재난 초기 대응체제를 한층 더 강화하고 시 전체의 재난안전 국제도시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2013년 UNDRR에서 주도하는 MCR 캠페인에 가입해 적극 추진한 결과, 2020년에는 UNDRR로부터‘재난안전 롤모델 도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