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해양쓰레기 정화주간(6.14.∼20.)을 맞아 집중호우 기간 해양쓰레기 발생량 저감을 위해 6월 18일 옹진군 영흥면 농어바위 해변에서 해양수산부 및 유관기관과 함께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영흥면 내리에 위치해 있는 농어바위 해변은 해안 경관이 매우 우수하여 갯벌 체험장과 카페 등을 찾는 관광객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육상 쓰레기가 바다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한 관리가 필요한 지역이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와 협력해 집중호우 전 농어바위 해변에 산재한 폐스티로폼, 폐어구 및 폐플라스틱 등을 수거하여 해양쓰레기의 발생량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개최된 행사이다.
주요 참석자로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조택상 인천광역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홍종욱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신은호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백종빈 부의장, 김병로 중부해양경찰청장,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이 참석했다. 유관기관 및 단체에서는 해양안전심판원, 수산물품질관리원, 인천해양경찰서, 해양환경공단, 영암어촌계 등이 참여했으며, 총 90여명의 인력으로 해양쓰레기 집중 수거 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 참가자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해 발열 검사 및 손소독을 마친 후 치러졌으며, 활동 중에는 적정거리를 유지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편, 올해 인천시는 해양쓰레기 저감 종합계획을 시행해 2025년까지 1천 120억 원을 투입해 해양쓰레기 줄이기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또한, 지역 기업?단체가 특정 해변에 대한 정화 활동과 경관 개선 활동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는‘반려해변’제도 도입을 위해 해양수산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보다 효율적인 해양쓰레기 관리 체계 구축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조택상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인천시에서는 인천 앞바다의 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집중호우를 대비해 유관기관 합동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을 전개한 것도 그 일환이다”라며“향후에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깨끗한 인천 앞바다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적극 모색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