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최근 디지털 기술과의 결합으로 신산업 분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옥외광고사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려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완수 의원(경남 창원시 의창구)은 18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사)한국옥외광고학회(회장 : 국민대 이종민 교수)와 공동으로 「옥외광고사업 현황 및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옥외광고물은 우리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도시의 가로경관 형성에도 막대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어 그 중요성이 매우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기술의 발전과 함께 다양한 광고물 형식이 개발되고 있으며 특히 스마트 모바일과 융합한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는 새롭게 떠오르는 신산업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박완수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기술 발전과 함께 옥외광고 사업의 발전을 위해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며, “여전히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규모 옥외광고 업체를 대상으로 한 정부의 신기술 지원으로 디지털 광고 산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와 별도로 “도심 환경을 어지럽히는 전단지 등 불법 광고물과 전국 주요 도로변에 무질서하게 난립한 불법ㆍ편법 옥외광고물 등에 대한 개선대책 마련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 의원은 최근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각종 행사가 줄어든 상황에서 과거 국제경기 지원을 위해 시작된 ‘기금조성형 옥외광고’의 새로운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완수 의원은 이날 “금년 말 예정인 5차 기금조성 옥외광고사업 추진에 앞서 그동안 사업을 수행해 오면서 드러난 최고가 입찰방식 등 제반 문제점들을 개선하고, 침체된 전통적 옥외광고 사업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디지털화로의 적극적인 전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현재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소속으로 되어 있는 한국옥외광고센터의 독립 및 전문성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는 박완수 국회의원, 이종민 (사)한국옥외광고학회장, 행정안전부 박성호 지방자치분권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금조성용 광고사업 제도개선, 디지털 사이니지 세션, 일반 세션, 한국미래사인포럼 세션 등 4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박완수 의원은 “옥외광고사업이 신산업으로 대전환 할 수 있는 발전 방향과 관련해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열띤 논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제안된 좋은 의견들을 반영해 국회에서 제도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