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김강산기자] 과천시는 어르신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7월부터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운영을 재개한다고 18일 밝혔다.
7월부터 문을 여는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은 1차 이상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을 하고 난 뒤, 14일이 경과하면 이용할 수 있다.
경로당에서는 회장이나 총무 등 감염관리책임자로 지정된 자가 예방접종 증명서를 확인한 후 어르신들의 시설 이용을 도울 예정이다. 경로당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문을 열고, 동시간대 입실 인원은 ‘이용 정원의 50% 이하’로 제한된다.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은 실내 마스크 착용, 손씻기, 체온체크 등 개인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하면서 요가교실등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나 노래교실 및 식사는 전면 금지된다.
노인복지관은 당구, 탁구, 컴퓨터 등 80개 프로그램 이용 ‘정원의 50% 이하’로 제한하고 손소독제· 체온계 등 방역물품을 비치하고 감염관리책임자를 지정했다. 다만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경로식당(수라터)과 목욕탕은 운영하지 않으며, 차후 백신 접종 추이 및 정부 지침에 따라 운영 재개를 검토할 예정이다.
시는 시설 운영 재개를 위해 전문업체를 통한 방역소독을 마쳤으며, 방역 물품 비치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22일부터 시 점검반이 직접 경로당과 복지관을 방문해 현장을 살펴볼 예정이다.
성영주 사회복지과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고립감, 우울함을 느끼는 어르신이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면서 활기를 찾길 바란다”라며 “다만, 아직 안심하긴 이르니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을 잘 준수하면서 시설을 이용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백신 접종률과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대면 프로그램을 점차 확대하고 식사 금지도 해소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